디스가이즈 한국 지사장, 김영진 님과의 단독 인터뷰
디스가이즈 한국지사 지사장(Head of Korea) 김영진 님은2019년 디스가이즈의 한국 영업 및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한 이후, 다양한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디스가이즈에서 한국을 가장 급부상하는 시장으로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내외 테크 업계의 선도적인 여성 리더로서의 활동에 대한 경험과 여정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을 주제로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disguise에 합류하신지 3년이 넘으셨는데요, 그동안의 여정이 어떠셨나요?
디스가이즈에 입사한 이후, 저는 각종 영화, 콘텐츠 제작, AV를 넘나드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디스가이즈를 배우고 워크플로우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디스가이즈를 알지 못했지만, 우리 한국 지사의 직원들과 파트너사들의 도움으로, 디스가이즈가 한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High-end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에 노력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시장에서의 입지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디스가이즈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굉장히 급속도로, 매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와 협력하는 파트너사 분들도 계시고 이러한 협업을 통해서, 더 많은 End-user들이 disguise의 워크플로우에 대한 혜택과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계시죠.
어떠한 계기로 디스가이즈에 합류하게 되셨나요?
디스가이즈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 까지도 함께 일하고 창조하여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정말 특별한 회사입니다.
회사 내부와 외부, 사용자 커뮤니티 등 여러 곳에서 강력한 협업 의식과 상호 존중 의식이 내재되어 움직이고 있죠. 비록 우리 한국지사 팀은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글로벌팀에 소속되어 매우 밀접하게 접촉하며 업무를 하고 있고, 이러한 면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는 문화의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여러 분야를 경험한 저에게는 딱 맞는 회사였습니다.
지금까지 디스가이즈를 구축하시면서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보람있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들 중 하나를 꼽자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CJ ENM과의 협업입니다. CJ ENM은 '기생충' 같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제작 프로젝트를 도맡았죠. 또한 국내에는 현재 VA Corporation, NP Inc, XON Studios, SK Telecom, 덱스터 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베이직테크, 젬미디어, 앰버린과 같은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죠.
disguise한국 지사는 또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영상위원회(BFC),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CTIA)과 같은 정부 기관들과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방송국인KBS와의 업무협력을 이루어 왔습니다. 3년안에 주요 버추얼프로덕션과 xR의 메인 스트림 솔루션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은 굉장히 보람 있는 일이죠.
디스가이즈 코리아에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현재 디스가이즈의 솔루션을 여러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디스가이즈의 xR 및 버추얼 프로덕션 기능에 대해 여러 중소기업 규모의 스튜디오와 여러 방송국들과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또한 다양한 테마파크에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할 수 있는 disguise 솔루션을 설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시장 잠재력은 실로 엄청납니다. 한국은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에 있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 또한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새로운 가상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억 8,7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더 많은 인터렉티브한 버추얼 디지털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스가이즈의 xR 워크플로우는 스튜디오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구성된 에코시스템입니다.
이와 더불어 저는 디스가이즈의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다음 세대를 훈련시키고 양성하기 위해 여러 대학과 말씀을 나누고 있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디스가이즈 운용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파트너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좀 더 쉽게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그동안 홀로 한국마켓을 관리하시다, 이제 7명의 직원들이 생기셨네요. 디스가이즈 한국팀에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디스가이즈 한국 지사 직원들은, 정말 뛰어난 인재들의 모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원 모두 지식습득능력이 매우 빠릅니다.
디스가이즈의 기술지원팀은 입사전에는 디스가이즈를 사용한 경험이 전무 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서포트 케이스들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디스가이즈의 워크플로우를 익혀 이제 고객들에게도 고급단계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10여년 동안 공연계에서 팀장으로 실무를 담당했던 프로젝트 매니저 또한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에게 디스가이스 워크플로우를 익히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업개발부 매니저 또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후에 디스가이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 개발자와 시니어 서포트 스페셜리스트를 영입하여, 더욱더 견고한 지원의 역량을 구축하는 데 도움 줄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테크 산업 쪽은, 보통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 조금 힘든 분야로 알려져 있죠. 한국에서 테크 회사를 이끄는 리더이자, 여성으로서 경험은 어떠하셨나요?
유일한 여성으로써 회의실에 곧잘 앉아 있던 경험을 자주 해온 사람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처음 만났을 때, 흔히 저의 배경과 자격 등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받곤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연스러운 호기심 때문 인 것 같아요. 특히 테크 산업에서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이 워낙 적기 때문에, 저에게 자연스럽게 디스가이즈 합류하기 전에 제가 무슨 일을 해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하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고요.
한국에서 리더십의 다양성이 어떻게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에서 더 많은 여성들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은, 워킹 맘들을 위한 워크라이프 밸런스에 대한 교육과 그분들을 지지하는 규정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말하자면, 한국에서 워킹 맘으로서 육아를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데요, 이로 인해 수많은 여성분들이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죠, 커리어의 발전을 원하시는 여성 분들은, 힘든 부분에 대해서 회사와 오픈하여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또한 직장에 흔히 있을 수 있는 편견을 깨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책에 대한 부분을 계획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성별간 임금 격차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투명하고 개방적인 입장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사실상 한국은 역사상 강력한 여성 지도자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이 분들이 보유했던 자질들은 오늘날 후대 한국 여성들이 충분히 성취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한국 여성들은 그들 만의 지혜, 카리스마, 그리고 그들이 리드하는 직원들을 돌봐야 할 감성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술 산업에 젊은 여성들이 뛰어 들 수 있게 장려하시는 말씀을 해 주실 수 있나요?
디스가이즈의 경우에는, 여러분이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따뜻하게 환영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기술적인 역할이나 혹은 비 기술적인 역할을 맡든, 헌신적이고 꼼꼼하시면서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시는 자세로 임하신다면, 저희 회사에서 밝은 미래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